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양대 노총 지도부를 연달아 면담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노사정 대화를 통해 성과를 만들자고 강조했는데, 민주노총이 호응하면서 이르면 이달 안에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가 열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선출된 민주노총 지도부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민주노총을 면담한 건 2007년 이후 무려 11년 만입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노동계 인사인 문성현 노사정위원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용을 거론하며, 정부와 노동계는 노동 존중사회 구현이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향점이 일치하는 만큼 첫걸음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사정 대화의 조속한 복원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은 노동시간 단축 입법 추진에 대한 우려를 전하면서도, 불참 입장을 바꿔 이달 안에 열리는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에 참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 : (문 대통령은) 사회적 대화의 조속한 복원과 1월 중 노사정 대표자 회의 출범 등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였습니다. 민주노총 지도부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을 밝혔습니다.]<br /><br />민주노총은 한상균 전 위원장의 조속한 석방도 요청했는데, 문 대통령은 그런 문제도 노사정이 협조해 성과를 내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한국노총 대표단에도 문 대통령은 노동계가 국정 운영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노사정이 힘을 모아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문제 등에서 체감할 성과를 내자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 : 근로시간 단축, 노동 존중사회 구축 등은 노사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노사정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]<br /><br />지난 1999년 민주노총의 탈퇴로 노사정위원회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졌습니다.<br /><br />양대 노총이 19년 만에 정부, 경제계 대표와 머리를 맞대기로 하면서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가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1922245732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