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올림픽위원회,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 규모 등을 결정하는 남북 대표단과 IOC의 회담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에 열립니다.<br /><br />남북한은 오늘 회의에서 서로 입장을 조율하되, 최종 결정은 이 회의를 주재하는 IOC가 내리게 됩니다.<br /><br />스위스 로잔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스위스 로잔 시내에 있는 한 호텔.<br /><br />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장웅 북한 IOC 위원,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,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이 묵고 있는 곳입니다.<br /><br />근처 IOC 본부에서 열 남북한 대표단과 IOC 간 회의를 앞두고 서로 직간접 접촉을 통해 막판 입장과 의견을 비공식적으로 주고받는 장소입니다.<br /><br />취재진의 질문에 북측은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[김일국 /북한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장 : 토론을 해야 아는 거니까 현재는 다른 소리는 하지 맙시다.]<br /><br />남측 대표격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북측의 적극적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는 방향으로 판이 정리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[도종환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: 여러 종목에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. 올림픽에 가능하면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고요.]<br /><br />IOC 본부에서는 남과 북의 실무급 관계자들이 각각 따로 IOC 측과 회의를 열어 기술적 이견을 좁히고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사전 조정 절차를 거친 남과 북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 5시 30분부터 IOC와 함께 대표급 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남북 대표단을 로잔으로 부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이른바 이 '평창 회의'를 주재하면서 최근 논란이 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방식과 북한 선수단 규모와 참가 종목, 국기와 국가 연주 등을 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이곳 IOC 본부에서 회의를 마친 뒤에 최종 결정 내용을 발표할 시점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늦게 또는 자정이 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스위스 로잔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2004364522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