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방정부의 일시업무정지, 셧다운 사태 이틀째를 맞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의결 정족수 규정을 바꿔 예산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주 공공기관 업무의 시작을 앞두고 본격적인 셧다운 피해를 막기 위해 의회는 더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예산안 처리 실패가 초래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 이틀째,<br /><br />백악관의 자동 응답기 메시지는 민주당에 대한 비난으로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[백악관 자동응답기 메시지 : 민주당이 정부 예산 승인을 보류한 탓에 유감스럽게도 여러분 전화에 응답할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의 의결정족수를 줄이는 이른바 '핵 옵션'을 발동해 예산안을 강행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상원 100석 가운데 60석인 예산안 처리에 필요한 의결 정족수를 과반으로 내리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상원의 51석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이 자력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입법 규정 변경을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서로에 돌리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[미치 매코널 /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: 민주당 지도부가 우리의 초당적 법안의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미국민을 셧다운으로 모는 기이하고 파괴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.]<br /><br />[딕 더빈 /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 : 이번 협상에 데드라인을 긋고 이 '트럼프 셧다운'을 가능한 빨리 끝내야 합니다.]<br /><br />백악관은 민주당 설득에 박차를 가하고 상원 민주당은 별도로 회동하는 등 의회 내 막판 타협도 모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공기관이 문을 여는 월요일 전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같은 노력이 실패할 경우 셧다운이 일주일 넘게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221235044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