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 등 북측 점검단이 이틀에 걸친 서울과 강릉 지역 공연장 답사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선택할 공연장은 어디일까요?<br /><br />지금으로선 강릉아트센터와 서울 국립극장이 유력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황영조 기념 체육관 10분,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15분.<br /><br />반면 강릉아트센터는 2시간, 국립극장도 1시간 넘게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체류 시간으로만 봐도 가장 유력한 건 강릉아트센터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입니다.<br /><br />두 곳은 조명과 음향시설에서 점수를 땄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현송월 / 北 점검단장:조명은 어디 있습니까?]<br /><br />[국립극장 관계자:조명은 이쪽.]<br /><br />현송월 / 北 점검단장:음악을 들어볼 수 있겠습니까? 관현악, 관현악 음악으로….]<br /><br />[국립극장 관계자:관현악 음악으로 한 번 틀어보시죠.]<br /><br />강릉아트센터에서는 분장실과 의상실, 연습실 등도 둘러본 것으로 알려져 무대 외 시설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1,563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오페라와 발레, 합창, 뮤지컬, 국악관현악 등 국내외 단체들의 다양한 공연이 열려왔습니다.<br /><br />예술단의 공연 형태가 어떻든지 소화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985년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있었고 1990년엔 첫 남북 고위급회담과 함께 성사된 남북 음악인들의 첫 합동공연이 열렸다는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현재 공사 중인 게 문제입니다.<br /><br />201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이달부터 리뉴얼 공사에 들어간 겁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무대 천장에 달린 조명을 바닥에 내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국립극장이 서울 지역 공연장으로 확정되면 내린 조명을 다시 달고 작동 여부를 재점검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.<br /><br />이 기간을 고려해 예술단 공연 형태에 맞게 필요한 부분만 세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북측 점검단은 서울 지역 답사 장소 외에도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의 시설 자료와 공연장 소개 자료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져 둘러본 곳들이 여의치 않다면 다른 곳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1222200451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