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세탁기와 태양광 전지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제한조치, 세이프가드를 발동했습니다.<br /><br />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대표부의 권고안을 수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긴급수입제한조치의 주요 내용을 보면 삼성과 LG 전자의 가정용 세탁기 중 연간 120만 대를 초과하는 수입 물량에 대해 첫해 50%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, 120만 대 이하 물량에 대해서는 20%의 관세가 적용됩니다.<br /><br />그 다음해에는 120만 대 미만은 18%, 초과물량에 45%의 관세를 부과합니다.<br /><br />한국기업의 태양광 제품에 대해서도 첫해 30%, 3년 차에 25% 3년 차에 20%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우리 정부와 수출 업체들은 수입 규제 조치가 제품 가격 상승을 초래해 미국 내 관련 산업을 위축시키고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, 세이프가드 발동에 반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수입 제한 조치로 연간 250만 대의 세탁기를 수출하는 삼성과 LG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태양광 전지를 수출하고 있는 LG전자와 한화 큐셀 등도 지난해 13억 달러를 미국에 수출하는 등 대미 수출 비중이 높아 실적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신규 가전 공장 가동을 시작했고, LG 전자도 올해 4분기 미국에서 신규 가전 공장을 가동할 예정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2322323461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