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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녀 4명 키우며 임원까지...포스코 '철의 여인' / YTN

2018-01-23 0 Dailymotion

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주요 기업에서 여성 CEO와 임원들이 속속 배출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결혼과 임신, 출산, 육아에 따른 부담으로 많은 직장 여성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 '금녀' 기업인 포스코에서 자녀 4명을 키우면서 임원 반열에 오른 '워킹맘'을 김병용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단일 철강사업장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인 포항제철소!<br /><br />육중한 설비와 뜨거운 쇳물을 다루다 보니 남성들도 일하기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곳 살림살이를 책임진 이는 뜻밖에도 왜소한 체격의 여성, 이유경 상무입니다.<br /><br />포스코 창사 5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이 핵심 요직인 설비자재구매실장에 오른 겁니다.<br /><br />[이유경 /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: 물론 임원이 됐다고 하니까 매우 기쁘기는 하지만, 사실 어깨도 무겁죠.]<br /><br />여성공채 1기로 입사한 뒤 최초 여성 팀장까지, 게다가 자녀 4명을 키우기까지 했으니 말 그대로 '수퍼맘'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느 직장 여성처럼 일과 가정을 놓고 고민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.<br /><br />[이유경 /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: (셋째 아이가) 어느 날은 가기 싫은지 어린이집 앞에 있는 전봇대를 붙들고 안 가려고 하는 거예요. 그때 정말 미안하고, 진짜 이렇게까지 해서 회사에 다녀야 하나 (생각했습니다.)]<br /><br />이렇게 숱한 애환과 분투의 날들을 보낸 후에야 입사 27년 만에 임원 반열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주요 대기업이 최근 들어 여성 임원 비율을 늘리고 있다지만,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고위직에 오른다는 건 여전히 쉽지 않은 일입니다.<br /><br />이 상무는 그래도 여성 특유의 세밀함과 공감능력을 살린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[이유경 /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: 동료와 상하 직원 간 갈등이 생겼을 때 조정하고 이를 해결하는 역할을 여성이 잘하지 않나 (생각합니다.)]<br /><br />그러면서 최악의 취업 한파 속에서도 꿋꿋하게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수많은 예비 직장 여성을 위한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이유경 /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: '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'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12405084804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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