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대 고등학생들까지 끌어들여 경기 이천 지역에서 폭력과 협박을 일삼았던 폭력조직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건달 생활이 멋져 보여 폭력조직에 가담했던 10대들은 기대와 달리 상습적인 구타에 시달렸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까만 정장을 입은 남성 수십 명이 교도소 앞에서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합니다.<br /><br />출소하는 폭력 조직 간부를 위해 조직원들이 단체로 환영 행사를 연 겁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동료 자녀 돌잔치에도 무리 지어 다니며 세를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부터 경기 이천 지역에서 활동한 폭력 조직인 이른바 이천 연합파는 60명까지 세력을 확장해 일대를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쟁 관계인 불법 도박장을 찾아가 영업을 못 하도록 흉기로 협박하고, 승용차를 이용한 불법 택시 영업인 이른바 '콜 뛰기'로 1억여 원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또 자신들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매출을 올리려고 조직원들을 주변 노래방으로 보내 불법 영업을 유도한 뒤 시청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"아가씨도 불러줄 수 있느냐"<br /><br />실제로 조직의 신고로 노래방 11곳에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이영노 /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조직범죄수사1팀장 : 영업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경쟁업체를 줄이려고 한 거죠.]<br /><br />특히 이들은 몸집을 불리기 위해 10대 고교생들까지 끌어들였습니다.<br /><br />정장을 사주고 용돈까지 주는 모습에 앳된 고등학생들도 폭력 조직에 가담했습니다.<br /><br />[탈퇴한 조직원 : 튀는 친구들을 그 지역 한 두살 많은 형들이 스카우트하듯 데리고 가거든요. 어린 나이니까 잘 모르고 그런 것들이 멋있어 보이고 그러니까….]<br /><br />하지만 근사한 건달 생활을 기대하고 폭력 조직에 들어갔던 10대들은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리다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범죄단체 구성 등의 혐의로 고등학생 3명을 포함해 조직원 46명을 붙잡아 12명을 구속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2414094048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