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통합 행보가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신당 이름을 민주평화당으로 정하고 맞불을 놓았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창당 1년을 맞은 바른정당.<br /><br />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창당 기념식에 참석한 유승민 대표는, 국민의당과 당을 합치더라도 창당 정신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바른정당 대표 : 썩고 낡고 부패한 보수를 완전히 교체하는 것이 우리 정치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고….]<br /><br />통합의 파트너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중도 개혁 세력을 하나로 모아 승리하자는 내용을 담은 축전을 보내 창당 1년을 축하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이야말로 광주정신이 지킨 민주주의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일이라며,<br /><br />통합 반대파의 호남 포기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 : 대한민국 정치가 호남 진보, 영남 보수의 극단적인 대립과 갈등이 아니라 나라 지키고, 먹고 사는 민생 돌보는 정치 본연의 일을 하자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두 당 대표는 호남에 이어 나란히 대구를 방문해 통합의 당위성을 알릴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말까지 입장을 정리하라는 안철수 대표의 최후통첩을 일축하고, 일차적으로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위한 전당대회를 막고, 다음 달 6일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당명은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통일민주당을 탈당해 만든 평화민주당을 연상하게 하는 '민주평화당'으로 정했습니다.<br /><br />[조배숙 /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 위원장 : 인지 부조화 환자가 아니라면 자기 자신에 대해 똑바로 알길 바랍니다. 개혁 신당은 햇볕 정치로 안철수식 음모 정치를 만천하에 드러내겠습니다.]<br /><br />야권 내 정계개편 움직임 속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양당의 통합 움직임을 평가절하했습니다.<br /><br />3등과 4등이 합쳐봤자 7등일 뿐이라고 강조하며,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권에 대항하는 군단이 되겠다고 지지층에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2417160624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