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지도부도 일제히 밀양 요양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한목소리로 피해자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응 방향에는 온도 차를 보였는데요.<br /><br />여당은 조속한 사고 수습을 강조했고,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무능하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남 밀양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화재 피해자를 찾아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.<br /><br />또 피해 상황과 수습 대책을 보고받으면서, 민주당도 정부와 함께 철저히 사고 원인을 밝히고, 피해자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건물 구조나 건물 밖 안전 관련 시설 등 전체적으로 화재에 굉장히 취약하게 돼 있는 것을 우리가 이번 과정을 거쳐서 제대로 고쳐야겠습니다.]<br /><br />야당 지도부도 앞다퉈 화재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, 문재인 정부를 향해 공세의 고삐를 죄었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민의 기본적인 생명권도 지켜내지 못할 정도로 무능하다며,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문재인 대통령은 크게 사과해야 하고, 청와대와 내각은 총사퇴해야 합니다. 더 이상 국민을 지키지 못하는 정권은 대통령이 아닙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정부가 제천 참사 이후 한 달 동안 무엇을 했느냐며, 확실한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 : 이런 일들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점검하고, 필요하다면 국회에 요청해서 법으로 만드는 일들을 해야 했는데,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을 한 겁니까?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밀양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자를 위로하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2622135336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