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2월 임시국회가 열립니다.<br /><br />개헌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여야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주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임시국회가 문을 엽니다.<br /><br />개회식 다음 날인 31일과 다음 달 1일·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, 이후 이틀 동안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대정부질문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,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0일과 28일 각각 열립니다.<br /><br />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무엇보다 개헌이 주된 쟁점인 만큼 여야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더불어민주당은 권력 구조와 선거구제 개편 문제 등에 대해 일반 국민과 당원,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초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확정하고, 자체 개헌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23일) : 개헌 관련 당론 정리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. 우리 당 소속 개헌·정치개혁특위 위원들이 먼저 90여 개 정도 되는 쟁점 사안을 점검했고….]<br /><br />자유한국당도 내일 '개헌 연찬회'를 열어 의견을 취합한 뒤 개헌안을 도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성태 / 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23일) :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헌법 체계는 자유한국당이 그 기틀을 확고히 마련한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개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정작 개헌 시기와 내용을 놓고는 여야의 이견이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기본권과 지방분권 부분을 신속히 논의해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, 한국당은 권력구조 개편 없는 개헌은 불가능하고, 지방선거와 개헌 투표도 분리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개헌·정치개혁특위가 출범했지만,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어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2805333297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