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도 일부 유가족들은 빈소조차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굳은 표정의 가족들이 빈소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갑자기 전해 들은 비보에 모두 할 말을 잊었습니다.<br /><br />화마에 어이없이 희생된 만큼 억울함이 가슴을 짓누릅니다.<br /><br />[유가족 :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고, 우리 말고 다른 유가족 입장도 마찬가지일 겁니다. 비통한 심정 금할 길이 없습니다. 이런 일이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엄숙한 분위기 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는 유족들.<br /><br />한 줌의 재로 변한 모습에 참았던 울음이 터져 나옵니다.<br /><br />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7명의 발인이 엄수되는 등 오는 30일까지 30여 명의 발인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희생자 일부는 빈소조차 차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인구 11만 명의 소도시에 대참사가 발생한 만큼 빈소가 부족한 겁니다.<br /><br />[이병희 / 경남 밀양부시장 : 유족들은 현재 안치하고 있는 병원에 그대로 있다가 빈소가 마련되면 하겠다고, 기다리겠다고 이렇게 요청해서….]<br /><br />밀양시는 유가족들이 공설화장장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, 전담팀을 만들어 장례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2822004474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