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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저임금 받는 경비원이 '뉴스'가 되는 씁쓸한 현실 / YTN

2018-01-29 0 Dailymotion

7,530원.<br /><br />올해 적용되는 시간당 최저임금이죠.<br /><br />하지만 법적으로 줘야 할 최저임금조차 제대로 주지 않는 사업장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을 중의 을이라 불리는 아파트 경비원의 경우 최저임금을 주지 않으려는 아파트의 꼼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보니 적법하게 최저임금을 주는 아파트가 오히려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임금을 인상된 최저임금에 맞춰준 건데요.<br /><br />월급은 30만 원 오른 209만 원, 각 가구가 부담하는 관리비는 매달 6천 원 늘어났지만 주민들은 어떤 편법도 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훈훈한 소식도 있지만 여전히 경비원들을 울리는 꼼수도 존재합니다.<br /><br />경비원들의 휴게 시간을 늘리는 건데요,<br /><br />쉬는 시간이 늘어나 언뜻 좋아 보이지만 일하는 시간을 줄여서 결국 급여를 동결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휴게 시간이 늘어나도 적지 않은 경비원들은 제대로 쉴 수조차 없습니다.<br /><br />분리수거 하고, 주차된 차 빼주고, 입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느라 결국 쉬는 시간에도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경비원 월급을 단 몇만 원만 올려 190만 원 미만으로 맞추는 아파트도 있는데요.<br /><br />190만 원 미만이면 정부의 일자리 안정지원금, 13만 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지원금으로 부족한 급여를 충당해 입주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택한 겁니다.<br /><br />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노동자에게 주는 가장 낮은 수준의 임금입니다.<br /><br />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안전장치인 거죠.<br /><br />최저임금을 제대로 줘도 입주민이 부담하는 관리비는 커피 한두 잔 값에 불과한 만큼, 이제는 이런 뉴스를 전하지 않게 될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2916454516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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