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적발된 마약 건수는 420여 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, 시가로 880억 원 규모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해외 직접구매를 가장해 국제 우편 등을 이용한 개인의 밀반입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엑스레이를 통과하던 여행 가방 안쪽 면을 뜯어내자 다량의 코카인이 나옵니다.<br /><br />[마약 단속 적발현장 (지난 5일 인천세관) : 많이 되면 3kg은 될 것 같은데…(이거 하나가?)]<br /><br />국제 우편으로 도착한 편지 봉투를 칼로 뜯었더니 비닐로 진공 포장한 필로폰이 들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관세청이 단속한 마약 건수는 모두 429건으로 역대 최다였고, 중량 69.1kg으로 액수는 880억 원어치나 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해외 직접구매를 가장한 밀반입이 크게 증가했는데, 국제우편의 경우 전년과 비교해 건수는 13%, 중량은 80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특송화물의 경우에도 건수는 38%, 중량은 140% 각각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마약 조직을 통한 대랑 밀반입보다는 개인이 소량으로 밀반입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범주 / 관세청 국제조사팀 : 인터넷 등을 통한 마약접근이 쉽기 때문에 해외 직구 등을 이용해서 특송이라던가 우편을 통해 마약 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또 미 군사우체국의 간이 통관 절차를 악용해 필로폰 8kg, 240억 원어치가 적발되기도 했는데 일부 주한미군이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필로폰의 경우 과거 중국에서 주로 들여 왔지만 최근에는 타이완을 통한 대량 밀반입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해외 일부 국가에서 합법화된 대마류와 양귀비 관련 제품의 국내 밀반입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세청은 주요 항만과 공항의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고, 국내외 유관 기관과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13017335792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