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FTA 일부 개정을 위한 2차 협상이 이틀 동안의 일정으로 어제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측은 자동차 적자 문제를, 우리 측은 세이프가드 등 미국의 무역 구제 조치 완화 문제를 집중 제기하면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최종 결론에 이를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김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미 FTA 2차 개정협상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차 협상과 마찬가지로 우리 측은 유명희 통상정책실장, 미국 측은 마이클 비먼 무역대표부 대표보가 협상 대표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양측은 지난 5일 미국에서 열린 1차 협상에 양측이 제기한 관심 분야를 토대로 구체적인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우리 측은 투자자-국가분쟁해결제도, ISD와 무역구제 등을 관심 분야로 제기하고 농축산물 등 민간분야에 대한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미국은 자동차와 관련한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우리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측 대표인 유명희 통상정책실장은 결과는 예상하기 힘들다며, 국익을 최대한 반영해 협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우리나라 태양광 전지·모듈, 세탁기에 대한 최근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문제 제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우리의 사법 주권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온 투자자-국가분쟁해결제도, ISD도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[유명희 /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: (자동차나 ISD는 논의는 어떻게 보십니까?)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구체적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논의가 될지는 아직 협상전이어서, 예단하기 어렵습니다. (우리 협상단에서 세이프가드 이슈는 제기할 건가요?) 무역구제도 우리에게 중요한 이슈입니다. 제기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미국 측 대표인 마이클 비먼 무역대표부 대표보는 협상 전망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고 곧바로 회의장을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측은 이틀 동안의 협상 일정을 마무리 하는 대로 그동안 진행 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을 내놓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20101205171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