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앞두고 미국 펜스 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가 만나 회담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의제는 역시 북한 문제였습니다.<br /><br />대북 압력 강화,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양국 협력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대화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미국과 일본이 제시한 대북 해법은 여전히 강하고 단호했습니다.<br /><br />공동 발표에 나선 미국 펜스 부통령은 북한 인권을 문제 삼으며 작심한 듯 포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[마이크 펜스 / 미국 부통령 : 수십 년에 걸친 잔혹한 북한 정권하에서 북한 국민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교도소 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핵실험과 미사일 개발을 거듭하며 북한이 주변 국가들은 위협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마이크 펜스 / 미국 부통령 : 북한의 도발 위협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. 이제 더 이상 참는 외교의 시대는 끝났습니다.]<br /><br />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대화의 자세를 보이는 북한을 믿지 않는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북한 도발이 끝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[마이크 펜스 / 미국 부통령 : 우리는 전례 없는 외교·경제적 압력을 북한에 가하고 있습니다. 최대한의 압력 강화 작전입니다.]<br /><br />아베 총리도 미국과 일본의 대북 정책은 한 치의 어긋남도 없다며 거들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우리 정부에도 양국의 단호한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한미일의 강고한 협력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기자들의 집의 응답 없이 약 20분간 진행된 공동 발표에서 북한 문제 이외에 한일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회담에서는 아베 총리가 펜스 부통령에게 한일 위안부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강조하며 미국의 지지와 지원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0722131411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