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과 북한의 접촉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이 북한과의 접촉 가능성을 열어놓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남미를 순방 중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현지 시간 6일 콜롬비아에서 가진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또다시 북미 접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평창올림픽 기간 북한과 대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냐는 질문에 "펜스 부통령이 거기에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그저 지켜봐야 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틸러슨 장관은 전날 페루에서도 북미 접촉 가능성에 대해 "지켜보자"며 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틸러슨 / 미 국무장관(지난 5일) : 펜스 부통령의 올림픽 순방과 관련해 대북 접촉 가능성 여부는 지켜봐야죠.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죠.]<br /><br />펜스 부통령도 일본 방문에 앞서 알래스카에 들른 자리에서 "북한 대표단과 어떠한 회동도 요청하지 않았지만,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은 올림픽 개막 행사에서 북한 대표단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북측을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미·북 양측의 대화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대변인 발표를 통해 "현재 한반도 정세가 좀처럼 얻기 어려운 완화 국면을 보인다"면서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한반도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북·미 양국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이라는 대국적인 측면에서 출발해 대화 방면으로 적극적인 발걸음을 내디딜 기회를 잡기를 바랍니다.]<br /><br />올림픽 개막식이 다가오면서 미국 측에 다소 변화된 기류가 감지되면서 북미 접촉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0806120056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