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포함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청와대로 초청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 김여정 제1부부장은 간간이 미소를 띠기는 했지만, 꼿꼿한 모습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이 처음 청와대로 들어설 때는 다소 절제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검은색 투피스 정장 차림의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전날처럼 어깨를 편 채 꼿꼿한 모습으로 입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올림픽 개막식에 대한 얘기를 시작하자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여정 /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: ((어제) 밤늦게까지 고생하셨습니다. 추운데 괜찮으셨습니까?) 대통령께서 마음을 써주셔서 괜찮았습니다.]<br /><br />시간이 흐르면서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워지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대화를 나누는 중간중간 웃는 표정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대표단은 접견 후 오찬을 할 때는 더 여유 있고,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얘기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대표단은 통일에 대한 기록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김여정 부부장은 청와대 방명록에 "평양과 서울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 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"라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남 상임위원장도 "통일 지향의 단합과 확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감이 민족의 염원이다"라고 썼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대표단은 접견과 오찬이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사진 촬영을 할 때는 환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21022081687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