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방남을 계기로 남과 북은 중대한 국면 전환의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김여정 방남으로 조성된 기회를 살리기 위해 후속 조치 마련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지만, 국내외적으로 변수가 다양한 만큼 매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남과 북의 두 정상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방남을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서로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친동생을 파견하고, 문재인 대통령은 김여정 제1부부장을 극진하게 환대한 것은 단적인 표시입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은 한 발 더 나아가 문 대통령 방북 초청 카드를 사용하면서 정치적 모험을 수반하는 승부수까지 던졌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도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키자는 조건부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앞으로 비핵화 진전과, 북미 대화 성사를 위한 외교에 집중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 :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그 다음에 북핵 문제의 진전 이런 부분들이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<br /><br />남북관계 관리 차원에서 문 대통령은 대북 특사 파견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비핵화와 북미대화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역효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특사파견의 장단점을 계산하며 파견 시기를 맞추는 것이 핵심 변수입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중국, 일본, 러시아 등 주변 4국에 대해서도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는 것도 중대 과제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내부적으로 우리가 협상을 주도하면서도 외형적으로는 미국 행정부가 외교 협상 성과를 챙겨가는 구도를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.<br /><br />나아가 북한과 미국, 중국과의 신뢰 관계를 동시에 우호적으로 관리하면서, 국내적으로 남남갈등을 최소화하는 초당적 지지를 확보하는 것 역시 어렵고 시급한 과제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21222081492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