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에서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이 깜짝 남북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현의 참여, 어떻게 이뤄진 걸까요?<br />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등장으로 한 번.<br /><br />노래로 또 한 번.<br /><br />함께 노래한 북한 예술단원을 안으며 마지막 한 번.<br /><br />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은 북한 예술단의 방남 마지막 공연에서 짧게나마 남북 합동 공연을 성사시키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사실 서현의 북한 예술단 공연 합류는 사전에 준비된 게 아니라 공연 당일 전격적으로 진행된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서현 측은 청와대로부터 급하게 연락이 왔다며 요청받은 두 곡 중 한 곡은 그 날 익혀 무대에 오르는 바람에 리허설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청와대 춘추관장인 권혁기 평창 동계올림픽 정부 합동지원단 부단장은 남성 가수를 출연시키기엔 편곡할 시간이 부족했고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를 고려해 서현을 섭외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북측 공연단이 처음엔 연습 시간 문제로 난색을 표했지만, 설득해서 합동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서 인기가 높아 섭외됐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교수는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"소녀시대가 북한에서는 롤 모델이라며 예술단원들의 가무를 보면 따라 한 게 많아 소녀시대 멤버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현은 11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 끝 무렵에 등장해 여성 중창단원들과 '다시 만납시다'·'우리의 소원은 통일'을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.<br /><br />리허설도 못 한, 단 두 곡에 그친 짧은 합동공연이었지만 북한 예술단원들과 함께 노래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객석에 선사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21222484230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