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조직 내부의 성범죄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지청 현직 부장검사가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성범죄 혐의로 긴급 체포된 사람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의 김 모 부장검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성범죄 진상 조사단은 "강제추행 혐의가 확인된 현직 부장검사를 소속 검찰청 사무실에서 긴급 체포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제추행 피해자는 조사단에 이메일을 보내 피해 사실을 알려왔고 김 검사를 처벌해 달라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조사단은 2차 피해를 우려해 피해자의 신분이나 구체적인 피해 사실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단이 출범한 이후 강제로 신병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김 검사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조사단은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단은 앞으로 검찰 내부통신망에 성폭력 피해 신고 상설 게시판을 마련해 본격적인 피해 사례 수집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성범죄 피해 사례를 이메일로 접수하기 시작한 지 불과 나흘 만에 현직 부장검사가 체포됐다는 점에서 관련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박경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21301445485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