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이후 남북대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남북 군사회담의 조속한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무 부처인 국방부는 이미 지난해 7월 북측에 군사회담 개최를 요구한 만큼 북측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남북한 군사회담의 조속한 개최 필요성은 여권 내부에서 먼저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 이후 조성된 남북 화해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라는 겁니다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본격적인 교류 협력으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시급한 사안은 문재인 정부가 집권 초부터 일관되게 요청한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회담 개최입니다.]<br /><br />남북 군사당국 회담의 조속한 개최는 지난달 9일 고위급회담에서도 합의한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당시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해나가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 하고,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 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 : (남북 군사회담이) 아직은 구체화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, 저희는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남북 군 당국간 서해 군통신선도 이미 정상가동되고 있지만, 정작 군사회담이 열릴 경우 쟁점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측은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적 충돌 방지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지만, 북측은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이나, 한미훈련 중단 같은 민감한 사안을 거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군사회담이 자칫 전반적인 남북관계까지 결정짓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21322301725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