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보건기구가 북반구 온대지역에 독감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선 살인적인 독감으로 지난 1월 한 달 동안에만 5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월에만 중국에서 독감으로 56명이 목숨을 잃었다며, 지난해 한 해 사망자 38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한 달 기준으로 지난해 1월 사망자 6명과 비교하면 9배가 넘는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선 비싼 병원비와 의료 인력 부족으로 환자들 고통이 특히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리적으로 인접한 홍콩도 상황이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홍콩에선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131명이 목숨을 잃었고, 일본에선 지난 9일 기준 280만 명이 독감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콩 정부는 초등학교, 유치원, 어린이집 등에 대해 '조기 설 방학' 조치까지 취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세계보건기구, WHO가 각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WHO는 A형 H1N1과 H3N2, B형이 가장 많이 유행하고 있지만, 특히 B형 독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B형에 걸린 환자의 경우 폐렴과 가슴막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독감 전염은 지구적인 현상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올해 초 3주 동안 독감이나 폐렴으로 전 세계에서 4천여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WHO는 백신은 독감 유행 전 접종이 이상적이지만 , 이미 유행하고 있더라도 접종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1501291761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