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3년간 설 연휴에 서울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화재가 가장 많았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화재 다음으로는 특이하게도 휴대전화 '위치 추적'이었고, 응급환자는 구토와 복통에 의한 것이 다수였습니다.<br /><br />왜 그런지 권오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15년부터 작년까지 설 연휴 기간 일어난 안전사고는 3,700여 건에 이릅니다.<br /><br />매년 증가 추센데, 이 가운데 화재가 항상 최다였습니다.<br /><br />원인은 음식물 조리 등에 따른 부주의가 절반 이상이었고, 전기적·기계적 원인과 방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화재 다음으로 휴대폰 위치추적이 가장 많은 점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.<br /><br />가족 행방이 묘연해 찾아달라는 경우가 해마다 전체 사고의 12%인 150건에 달할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[오정일 /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 : (연휴를 이용해서) 여행이나 외출한 가족 친지가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, (명절에) 음주 다툼이 발생하고 집을 나가서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 데다 연락이 안되는 경우(위치추적 요청을 합니다.)]<br /><br />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은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였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오후 6시에서 밤 8시, 오후 4시에서 6시, 밤 10시에서 자정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설 연휴와 설 당일에 주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구토와 복통에 의한 것이 4명 가운데 1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아무래도 과식 등 음식물 섭취에 따른 소화기 계통 환자가 대다수였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연휴 기간 119구급대와 소방항공대가 24시간 비상 대기하고, 주요 역사와 터미널, 시립 묘지 등에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,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21609110069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