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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미, 대화 주도권 기싸움 양상 / YTN

2018-02-18 0 Dailymotion

북한과 미국이 이른바 탐색적 대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화 주도권을 놓고 기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과 미국이 모두 상대방이 먼저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, 대화 불발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, 우리 외교의 창의적인 접근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과 미국의 탐색적 대화 가능성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급격한 태도 변화에서 감지됐습니다.<br /><br />펜스 부통령은 지난 9일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최 리셉션을 외면할 정도로 대북 압박 정책의 전도사였지만, 이후에는 북미 대화 가능성을 예고하는 상반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마이크 펜스 부통령 : 미국의 변함없는 (비핵화) 정책에 대해 북한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다면,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대화의 유용성을 믿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습니다.]<br /><br />북한은 공식적으로는 북미 대화를 구걸하지 않겠다며 느긋한 입장이지만, 간접적으로는 대화 성사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발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일 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지난 12일 보도에서 남북 관계 개선 국면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지하는 모라토리엄 가능성을 제시한 것은 중요한 신호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북한과 미국 태도는 모두 탐색적 대화 의지를 보이면서도 어느 쪽도 먼저 대화를 요청하지는 않겠다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북미 대화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기보다는 우리 정부나 중국이 대화 계기를 마련하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시기적으로는 동계 올림픽이 끝나는 이번 25일 이전에 대화 조성을 위한 구상이 제시돼야 이른바 올림픽 휴전 기간인 3월 말 이전에 북미 대화 성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가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평화 국면 조성에 상당히 성공했지만, 앞으로 남은 외교 과제는 더욱 험난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긴장감이나 부담감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21821291124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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