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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속 대응 '립컬'과 비교되는 나이키·아디다스 / YTN

2018-02-18 7 Dailymotion

북한 노동자들이 만든 나이키와 아디다스 회사 의류가 4년 넘게 미국으로 수출돼왔다는 YTN 보도에 대해 두 회사는 한 달 이상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호주의 유명 서핑 의류업체 '립컬'이 자사 제품을 북한 노동자들이 만든 사실이 폭로된 이후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한 것과 뚜렷하게 비교됩니다.<br /><br />김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호주의 세계적 서핑 의류업체 '립컬'.<br /><br />지난 2016년 2월 호주 언론은 "북한 내 공장에서 생산한 립컬 브랜드 의류가 중국산으로 둔갑해 해외 매장에서 판매돼왔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언론들은 북한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과 최소한의 임금도 보장받지 못한 채 노예처럼 착취당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'립컬'이 소비자를 속였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일자 립컬 측은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.<br /><br />보도 직후 사과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, 10여 일 뒤에는 하청업체와 관계를 청산하고 북한산 제품의 판매 수익을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6대 후속 조치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마찬가지로 북한 노동자들이 4년 넘게 자사 의류 제품을 생산한 사실이 확인된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립컬과 달리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렘코 브루커 /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: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을 눈감고 모른 척 할 수 없습니다.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제품생산 라인은 숨김없이 공개돼야 합니다.]<br /><br />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YTN의 연속 보도, 이후 일본 주간지를 통한 심층 보도까지 있었지만 나이키와 아디다스 측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오늘날 기업 경영에서는 이윤 추구 못지않게 사회적 책임이 중요한 요소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침묵은 더욱 실망스럽게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승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21905085868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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