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과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잠정 연기된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다음 달 패럴림픽 이후 진행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4월 이전에 훈련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고,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미 연합 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진행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송 장관은 한미 연합훈련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난 뒤에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시인도, 부인도 하지 않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3월 말에 훈련 일정 발표를 예고해 4월 중에 실시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[송영무 / 국방부 장관 : 패럴림픽이 3월 18일 종료되는데, 18일부터 4월 이전에 한미 양국 장관이 정확히 발표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송 장관은 또 한미 연합 훈련 일정 연기가 북한의 올림픽 참가 조건인지를 묻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고, 한미 동맹 균열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한미 군사 당국 간에 군사훈련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에 대해 반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14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 보고서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브룩스 사령관은 2개의 지휘소 연습, 즉 키 리졸브와 을지프리덤가디언, 1개의 야외 기동연습, 즉 독수리 연습이 유엔 사령부의 전쟁 능력 보장과 준비 태세 유지 등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브룩스 사령관은 보고서에서 북한 장사정포 위협을 자세히 지적하면서 한국에 미국 시민이 약 25만 명이 있고 그 중에 15만 명은 수도권에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22021543487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