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영무 국방장관이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에 대해 보고받고도 4개월 동안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말, 청와대 참모진에게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의 존재에 대해 알리긴 했지만, 문건을 직접 제출하진 않았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기무사 계엄 검토 문건의 파장이 현직 국방부 장관에까지 미치자, 직접 해명에 나섰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송영무 장관은 오늘 예정에 없던 입장문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최현수 대변인이 대신 낭독했는데요. <br /> <br />한마디로 요약하면,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 청와대에 알리긴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30일, 청와대 참모진과 회의에서 해당 문건의 존재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힌 건데요. <br /> <br />다만, 청와대에 해당 문건을 전달하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회의는 기무사 개혁 방향을 놓고 토론을 벌이는 데 방점이 찍혀 있었기 때문에 해당 문건은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을 부각하는 차원에서 언급된 정도라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국방부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 : 장관은 과거 정부 시절 기무사의 정치 개입 사례 중 하나로 촛불집회 관련 계엄을 검토한 문건의 존재와 내용의 문제점을 간략히 언급했습니다.] <br /> <br />송 장관이 해당 문건에 대해 보고받은 건 지난 3월 16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등 당시 굵직한 국가 행사가 더 중요하다는 송 장관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6.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서가 공개될 경우 정치 쟁점화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외부에 법률 검토도 거쳤다고 주장했었는데요. <br /> <br />알고 보니 송 장관이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서 마주친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구두로 의견을 물은 정도여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물밑에 있던 계엄령 문건은 지난 6일 이철희 의원실과 군인권센터를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송 장관이 이철희 의원실에 관련 문서를 넘긴 지 이틀만입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관계자는 군 댓글 재조사가 끝나고 기무사가 세월호 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송 장관이 계엄령 문건까지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침 그 무렵 문건 공개를 요구해 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1614224187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