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대화가 성사 직전 무산된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장녀이자 최측근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의 방한이 북미대화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북미대화를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방카가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회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은 '트럼프의 귀를 붙잡고 있다'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고 영향력도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따라 이방카 선임고문이 북미대화를 둘러싼 한미 정상간의 속내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펜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간의 북미대화가 무산된 상황에서 이방카 선임고문은 북미대화의 모멘텀을 살리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간 전화통화 시점을 이방카 방한 이후로 잡고 있는 것도 이방카를 통해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한 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북미대화와 관련한 결단을 구해내기 위한 밑그림이 배경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이방카 방한 첫날 만찬 장소를 청와대 상춘재로 잡은 것도 각별히 예우에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.<br /><br />상춘재는 해외 정상급 귀빈이 올 때 접견장소로 활용되는 곳으로 지난번 트럼프 대통령 내외 국빈방한 때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환담을 나눈 곳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청와대는 개회식 때와는 달리 폐회식을 계기로 북미간 별도의 회동을 주선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이방카 선임고문의 방한기간은 25일과 26일 이틀이 겹칩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관계자는 "이번에 또 북미 접촉을 성사시키는 노력을 할 것인가"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"이번에는 그럴 기회가 없을 것"이라며 "두 사람이 만나는 게 어색하지 않겠느냐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이번에 평창을 찾는 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함께하는 모습은 25일에 열릴 폐회식이 유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22220051013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