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에 내려오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.<br /><br />각종 대남 도발의 배후로 거론돼 왔고, 대남 정책을 총괄하며 한미 두 나라의 제재 대상에도 오른 인물인데요, 이 때문에 방남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의 지뢰 도발로 남북이 극한 대치를 이어가던 2015년 8월.<br /><br />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평양주재 외교관 등을 상대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군복을 입고 나타난 김영철은 대북확성기방송 비난과 함께, 지뢰 도발을 강하게 부인하며 위협적인 발언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[김영철 / 당시 북한 정찰총국장 : 괴뢰들이 말하는 결정적 증거라는 것은 거의가 허위와 기망으로 일관돼 있었습니다. 놈들의 무모한 도발은 기필코 값비싼 징벌을 받게 될 겁니다.]<br /><br />정찰총국장을 거쳐 통일전선부장과 노동당부위원장 등의 요직에서 대남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영철은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강경파입니다.<br /><br />그가 이끌던 정찰총국은 대남 공작업무를 맡아온 노동당 작전부와 제35호실, 인민무력무 산하 정찰국을 합쳐 2009년 구성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, 지뢰도발, 사이버테러 등의 사건 때마다 유력한 배후기관으로 지목됐고, 김영철은 배후인물로 거론돼 왔습니다.<br /><br />김영철은 특히 4차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발사 직후인 2016년 한미 두 나라의 제재 대상에도 오른 인물입니다.<br /><br />각종 도발의 배후로 거론돼 방남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되는데도 북한이 김영철부위원장을 올림픽 폐회식 대표 단장으로 선정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문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22221481737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