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을 하루 앞두고 한국당이 거리 투쟁에 나서는 등 정치권의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천안함 유족들도 북한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선행되어야 한다며, 김 부위원장의 방남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돕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결사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거리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수용한 것은 수많은 국군 장병들의 한 맺힌 피를 북한에 상납하는 반역행위이자 이적행위라며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무성 / 한국당 의원 : 김영철을 손님으로 접대하는 것은 억울하게 죽어간 젊은 넋들의 무덤에 오물을 끼 얻는 행위입니다.]<br /><br />김무성 의원을 위원장으로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오는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민규탄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천안함 유족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김 부위원장 방남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하기에 앞서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성우 /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: 정부는 유가족과 생존 장병 및 대한민국 국민에게 두 번 다시 마음을 찢는 고통을 안겨주지 말 것을 촉구한다.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색깔론과 종북몰이로 남남갈등을 유발하지 말 것을 야당 측에 촉구했고, 민주평화당도 보수 야당이 지나친 언사를 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에 동참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철 부위원장 방남을 둘러싼 갈등이 더욱 증폭되고 있어, 지난번 김여정 방남 때와 달리, 이번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한 북한 대표단의 방남 기간 동안 반대 시위와 항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22422003645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