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서울 지역 일반 고교에 진학하는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생 수가 많고 대학 진학 실적이 좋은 학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좋아하는 것은 내신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올해 서울 일반고는 학생 수가 많고 진학 실적이 좋은 곳이 선택 1순위였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 교육청 조사 결과 204개 일반고 가운데 경쟁률 30위권 안에 드는 곳은 이 두 가지 여건이 좋은 학교였습니다.<br /><br />경쟁률 1위를 기록한 마포고를 비롯한 대부분의 학교가 학년당 학급 수가 10개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서울고 등 4개 학교는 학급 수가 15개나 됐습니다.<br /><br />중3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선호하는 것은 내신 성적 관리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 학년 학생 수가 3백 명인 학교에서는 12명이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있지만 30명인 곳에서는 단 1명만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학 진학 실적도 학교 선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.<br /><br />한 입시 학원 조사 결과 30위권 내 학교 가운데 14개 학교가 해당 구에서 올해 서울대 합격자가 가장 많거나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'강남 쏠림'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경쟁률 30위권 안에 드는 학교 중 강남과 서초, 송파 지역 학교는 7개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외고와 자사고 등이 일반고와 같이 경쟁하는 내년에는 강남 지역 학교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술[kj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2250409279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