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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침묵의 카르텔' 깬 한 달...'미투'는 진행형 / YTN

2018-02-28 0 Dailymotion

각계각층에서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'미투'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권력과 왜곡된 성문화 뒤에 꼭꼭 숨어있던 추악한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지난 한 달을 돌아봤습니다.<br />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29일, 안태근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시작으로 한국 사회는 '미투' 물결에 뒤덮였습니다.<br /><br />최영미 시인이 단골 노벨상 후보 고은 시인의 진짜 얼굴을 폭로하면서 시작된 썩은 '침묵의 카르텔' 깨기는 연극으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가 폭로한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의 성추행 사례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.<br /><br />연극계 대부로 알려진 이 씨의 믿을 수 없는 오랜 성범죄 행각에 사람들은 경악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준삼 / 연극연출가·'5필리어' 연출 : 소문들이 실제로 밝혀지니까 (저도) 너무 충격이 커서…. 연출과 배우들이 좀 더 수평적인 예술가로서 서로 책임을 지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하지 않나….]<br /><br />이어 배우 조민기 씨, 영화배우 조재현, 오달수 씨의 성추행, 성폭행 폭로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, 배우 최일화 씨는 과거의 성추행을 스스로 밝히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웹툰 작가는 시사만화가 박재동 씨에게 주례를 부탁하러 갔다가 당했던 치욕스러운 성추행 내용을 어렵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유난히 위계와 서열이 강조돼온 문화예술계가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의 복마전이었던 셈입니다.<br /><br />[오윤성 / 순천향대 경찰행정학 교수 : 커다란 권력에 대응할 분위기가 충분히 확산했다고 봅니다. 본인이 정정당당히 밝히면 이번 기회에 한국사회가 맑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.]<br /><br />남성 중심적이고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를 먼저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서지현 검사나 연희단거리패의 경우처럼 내부에서 먼저 묵인하려는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.<br /><br />[강신업 / 변호사 : 회유한다든지 억압해서 고소를 못하게 한다든지 그것은 경우에 따라서 강요죄, 협박죄가 될 수 있고요.]<br /><br />미투 운동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직접 미투 운동 지지 의사를 밝힌 가운데, 공무원 사회나 군대, 경찰은 물론 정치권과 재계로까지 '나도 당했다'는 용기 있는 외침은 당분간 확산일로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[sikim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22816072651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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