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인구절벽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, 작년 12월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970년대 출생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출생아 수는 35만 7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4만8천여 명, 12% 정도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감소 폭 12%는 16년 만에 최대입니다.<br /><br />한 해 출생아 수 30만 명대는 '인구절벽'에 직면할 수 있다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평가받습니다.<br /><br />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, 이른바 합계출산율은 1.05명으로 역시 역대 최저 기록입니다.<br /><br />[이지연 /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: 2017년의 경우 계속해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고 있고 출산을 많이 하는 30대 인구가 감소하면서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평균 출산연령은 32.6세로 전년보다 0.2세 상승했고,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29%로 3%포인트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는 가장 적게 태어난 해이면서, 또 가장 많이 사망한 해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사망한 한국인은 28만5천여 명.<br /><br />사망 통계가 남아 있는 1983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80대와 90대 이상 초고령 인구 사망이 급증하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추월하는 역전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통계청은 겨울한파 등으로 12월 사망자가 평년보다 늘어 출생아 수보다 많은 현상이 발생했다며, 우리나라 총인구는 2031년에 정점에 달하고 이듬해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2282201233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