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자신의 부모를 총으로 살해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백악관 울타리에서도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잇단 참사로 총기 규제 목소리가 높지만, 미 총기협회, NRA는 대통령과 만난 뒤 '총기규제는 없다'며 기고만장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봄방학을 맞아 자신을 데리러 학교로 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총으로 살해한 뒤 달아난 센트럴 미시간대 학생 19살 데이비스.<br /><br />주변 지역까지 불안에 떨게 했던 데이비스는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기차역을 서성거리다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[ 빌 예글리 / 학교경찰서장 : 신고를 받고 2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바로 검거했고, 그로서 지역사회의 불안은 종식됐습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일단 가족 내부 갈등의 사건으로 보고 있는데, 약물 환각의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휴일인 현지시각 토요일 오전 백악관 울타리에서 한 남성이 스스로 총을 쏴 중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'더 이상 죽을 수는 없다'는 플로리다 고교생들의 절규가 그치기도 전에 끔찍한 총기 참사가 계속되고 있지만, 총기규제는 요원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총기 규제 가능성을 내비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말의 기대를 걸어보지만,<br /><br />[척 슈머 / 美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: 그가 말한 대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총기규제에 동의하도록 대통령이 밀어준다면 법안은 빨리 통과될 겁니다.]<br /><br />바로 다음 날 미 총기협회 NRA는 트럼프 대통령, 펜스 부통령과 한꺼번에 만난 뒤, '대통령은 총기 규제를 원하지 않는다'고 트윗으로 공개했고 트럼프는 NRA와의 만남이 훌륭했다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0407093042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