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파견될 것으로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오늘 중으로 전체 특사단과 대북파견 일정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박철원 기자!<br /><br />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동시에 대북특사로 가는 건 이례적인 일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장관급 인사 두 명이 동시에 대북특사로 파견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대북통인 서훈 원장과 대미통인 정의용 실장이 함께 평양을 방문한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남북관계와 북핵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겠다는 의미가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, 의미 있는 북미대화에 응하도록 설득해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특사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여동생 김여정 특사를 파견한 데 따른 답방 차원으로, 이번 주 평양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서훈 원장과 정의용 실장을 제외한 나머지 특사단과 방북일정을 오늘 중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서훈 원장은 2000년 1차,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에 모두 관여했으며, 북한 고위당국자들과 협상을 해온 경험이 풍부한 대북전략통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김여정 특사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방남 과정에서 남측 카운터파트로서 협의해와 일찌감치 대북특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습니다.<br /><br />정의용 실장은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백악관 핵심라인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인물로,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백악관과 공유하는 핵심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사단은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 실장은 평양을 다녀오는 대로 워싱턴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직접 설명하고 향후 대북공조 방향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철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0412013648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