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명의 사상자가 난 부산 해운대 엘시티 건설현장 추락사고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외벽작업에 사용된 안전구조물 고정장치 시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건물과 안전구조물을 고정하는 앵커가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앵커는 조립부품인 클라이밍콘과 타이로드가 결합해 있어야 하지만, 추락현장에서 클라이밍콘이 앵커와 함께 발견됐고,<br /><br />타이로드는 건물 벽면에 뚫린 4개의 구멍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고 이후 이틀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벌인 현장감식을 토대로 문제점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[최해영 / 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: 국과수 감식팀은 클라이밍 콘(안전잠금장치)과 타이로드(앵커 축)의 연결에는 문제가 있을 개연성이 있다는 소견을 보였습니다.]<br /><br />따라서 경찰은 시공 관계자를 소환해 건물 외벽에 심은 앵커의 연결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앵커 일부분을 임의로 조정해 앵커 연결 부분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품 설명서와 다른 앵커를 사용했는지, 또 앵커 제품의 자체적 결함 등도 확인 중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와 함께 현장 작업 일지와 도면 등 관련 자료에 대해서도 분석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수사는 열흘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가 나오면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30518051730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