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오후 2시 50분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대북 특별사절단이 도착 3시간여 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관하는 만찬에 참가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주환 기자!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접견 만찬이 지금쯤이면 끝났을텐데, 어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다는 1차 발표 이후에 청와대 측에서 추가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2차 발표가 있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11시 40분쯤 있었는데 전달할 내용이 없다, 그것이 2차 발표 내용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정황상으로 볼 때 밤 10시 이전에 만찬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오후 6시부터 만찬이 이뤄졌는데 만찬에 북측에서 김정은 위원장 외에 누가 참석했는지 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북특사단의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큰 틀의 이야기를 하고, 그 지침 아래에서 어제 회담을 통해 실무적 내용을 논의하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우리 특사단을 태운 특별기는 어제 오후 1시 50분쯤 성남공항을 이륙해 2시50분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소식은 앞서 북한 관영 매체들도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을 비롯한 남조선 대통령의 특사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짧게 보도했고,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특사대표단의 평양 도착 소식을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들은 공항에서 리선권 북한 조평통위원장과 맹경일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나와 특사단을 맞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사단은 이어 3시 40분쯤 대동강변에 위치한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해 김영철 통전부장의 영접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고방산 초대소는 지난 2013년 방북했던 에릭 슈미트 당시 구글 최고경영자가 묵었던 곳으로 북한 최고위층이 사용하는 별장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한 직후 15분간 방북 일정을 놓고 협의를 한 결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접견과 만찬을 6시부터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공항 영접에 리선권 위원장이 나오고, 초대소 영접은 김영철 통전부장이 담당하고, 김정은 위원장이 특사 도착 직후부터 접견과 만찬을 진행한 것은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맞이한 우리 측 전례를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0600080570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