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한이 정상회담에 합의하는 등 화해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면서 한미연합훈련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훈련 규모를 축소하거나 시기나 기간을 조정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데요, 예정대로 훈련이 재개되더라도 대화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3월 초에 시작해 두 달 가까이 진행되는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은 한미연합의 대표적인 방어훈련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그러나 이를 북침훈련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9일부터 시작되는 페럴림픽 이후로 연기됐지만, 북한 매체들은 훈련 재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런 북한 태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[정의용 / 국가안보실장 : 김정은 위원장이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연기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서 오는 4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, 그런 입장을 밝혔습니다.]<br /><br />북한이 한미훈련에 전향적 입장을 보이면서 남북간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미세조정도 필요하지 않느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 훈련 기간이나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입니다.<br /><br />3월 말이나 4월 초쯤 시작해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조기에 훈련을 끝내는 방안과, 핵 항공모함 등 미 첨단 전략자산들을 훈련에 참여시키지 않는 방안 등이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최종 결정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의 방북 성과 설명을 들은 미국의 결심에 달려 있겠지만, 김정은 위원장도 예년 수준의 훈련을 이해한다고 밝힌 만큼 예정대로 훈련이 재개되더라도 남북 대화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0717512437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