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전운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는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이 관세를 밀어붙일 경우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왕이 부장은 미국의 무역전쟁을 틀린 처방이라고 규정하며 양국은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리나라 국회 격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자회의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는 왕이 외교부장.<br /><br />왕이 부장은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해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무역보복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왕이 / 중국 외교부장 : 무역전쟁은 잘못된 처방입니다. 합법적이고 필요한 대응을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이어 중국이 미국의 글로벌 리더 지위를 빼앗을 의사는 없다면서 두 나라는 서로를 경쟁자 대신 파트너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왕 부장의 이런 언급은 미국이 중국을 경쟁자로 규정함으로써 '신냉전 시기'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를 염두에 둔 표현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왕 부장은 오늘날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 무역 전쟁을 선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왕이 / 중국 외교부장 : 역사는 무역전쟁이 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.]<br /><br />양국은 평화롭게 모여 앉아 동등하고 건설적 대화를 통해 서로에 이익이 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이 미국의 무역압박에 보복 카드를 꺼낼 경우 무역전쟁이 본격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근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0908074924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