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에도 추진됐지만, 클린턴 미 대통령의 취소로 성사 직전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미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정상회담이 취소됐는데요, 이번에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미 간 정상회담 추진은 1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뒤인 2000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<br /><br />당시 조명록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로 미 백악관을 방문했고,<br /><br />적대관계 종식, 평화보장 체제 수립, 경제교류 협력, 미사일 문제 해결 등을 담은 북미 공동코뮤니케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도 북한을 찾아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일정을 점검했지만 한 달 뒤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당선되며 북미정상회담은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북미정상회담 추진은 당시 상황 보다 더 파격적입니다.<br /><br />당초 북한의 비핵화 방안에 대한 탐색적 대화를 먼저 할 것이란 예측을 깨고 정상회담으로 바로 직행한 점이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또 당시엔 회담을 1년여 앞둔 시점부터 미국은 대북제재 완화를, 북한은 미사일 시험발사를 유예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지만,<br /><br />이번엔 군사옵션까지 거론되는 강대강 대치와 강력한 대북제재 속에서 전격적인 정상회담 카드가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5월 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결정되면서 앞으로 회담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양측의 접촉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김문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0922091859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