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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보물 1호' 흥인지문, 위험 노출..."CCTV 피해 방화 시도" / YTN

2018-03-09 1 Dailymotion

오늘(9일) 새벽 보물 1호인 흥인지문에 40대 남성이 CCTV를 피해 들어가 불을 붙였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빨리 진화돼 큰 피해는 없었지만 숭례문 방화 사건 10년 만에 또다시 문화재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벽 2시 소방대원들이 긴급하게 출동합니다.<br /><br />보물 1호 흥인지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도착해 보니 불은 이미 꺼진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43살 장 모 씨가 흥인지문 안에 종이박스를 쌓아 놓은 채 불을 붙이는 것을 경비원들이 제압하고 소화기로 4분 만에 진화한 겁니다.<br /><br />이 불로 흥인지문 1층 협문 옆 담장 내부 벽면이 그을렸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체포된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통사고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홧김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흥인지문에는 CCTV가 12대 설치돼 있고 경비원들이 24시간 감시했지만, 장 씨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사전에 알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박근종 / 종로소방서장 : 관계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CCTV를 피해서 성곽을 타고 넘어온 것으로 파악됩니다.]<br /><br />문화재 안전 관리는 지난 2008년 2월 국보 1호 숭례문 방화사건을 계기로 강화됐습니다.<br /><br />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재에는 방재시설이 확충됐고 안전 경비원도 24시간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문화재보호법도 개정해 관리인은 의무적으로 안전 교육과 훈련도 받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방화 위험에 언제든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 만큼 문화재청은 전담인력 배치를 강화하는 등 관리체계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30922232307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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