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어제 오후 5시쯤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지사는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에 출석하면서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국민과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하고, 아내와 아이들,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수사를 받겠다고 짤막하게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지사는 성폭행 파문 이후 자취를 감췄다가 나흘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안 전 지사를 상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가능한 범위에서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4차례에 걸쳐 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자신이 설립한 싱크탱크 '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' 여직원을 수차례 성폭행, 성추행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성폭행을 폭로한 피해자 김지은 씨도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고 김 씨를 돕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협의회는 "안희정의 일방적 출두 통보는 매우 유감"이라며 "피해자에 대한 어떤 사과의 행동과 태도도 아니다"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31001093752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