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조민기 씨가 제자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. <br /><br />오인석 기자, 전해 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의혹을 받다 어제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조민기씨가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조씨가 어제 숨진 창고에서 A4용지 크기,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유서에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, 조 씨는 숨지기 전 후배들에게 사죄의 말을 올린다, 교만과 그릇됨을 뉘우친다는 내용의 자필을 언론사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유서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유서가 발견되면서 조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씨는 어제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조 씨는 심정지와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,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건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병원에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조 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조 씨는 2004년 청주대 겸임 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습니다.<br /><br />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 씨는 연극과 영화,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31010194980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