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북 방미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우리 방북 특사단이 방금 전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일본 외무성과의 만남에서는 비핵화 실현을 위해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도쿄 연결합니다. 황보연 특파원!<br /><br />아베 총리와의 회담 언제부터 시작됐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서 훈 국가정보원장 등 우리 방북 특사단은 오전 10시 50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아베 총리는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그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 내용을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북한 핵과 미사일, 납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면서 비핵화 전제로 이야기 하는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행동하는 실천이 중요하며, 이를 위해 한일, 그리고 한미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서 훈 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비핵화를 말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으며 한반도 평화에 좋은 흐름으로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한일 협력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하러 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한일 협력의 시작은 아베 총리가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것이라며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비공개 회담에 들어갔는데 이 자리에서 특사단은 북한과 미국 방문 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회담할 당시 대화 분위기나 배경 등 일본 측이 직접 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들은 우리 특사단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아베 총리 앞으로 특별한 메시지를 보냈을 수도 있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특사단은 어제 오후 고노 외무상과 3시간 넘게 회담했습니다.<br /><br />고노 외무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포기를 실현하기 위해 최대한의 압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에 한일 양국이 일치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은 회담에서 고노 외무상이 비핵화 조치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을 받으면 초기비용을 일본이 부담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131149237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