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경제사령탑으로 불리는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에 대선 때 경제 참모를 내정했습니다.<br /><br />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에 이어 국가경제위원장도 자신과 가까운 '충성파'를 쓰겠다는 건데, 향후 무역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폭탄 정책에 반발해 물러난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자리에 보수 성향의 경제 평론가인 래리 커들로를 낙점했습니다.<br /><br />국가경제위원장은 미국의 무역 정책과 인프라 투자를 주도해 경제사령탑으로 불립니다.<br /><br />뉴욕 연방은행과 백악관 예산국에서 경력을 쌓은 커들로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비공식 경제참모로 활동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무역주의자로 알려진 커들로가 철강 관세 부과에 반대하고 있지만, 그의 생각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커들로는 지난주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의 보호무역 주의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[래리 커들로 / 경제평론가 (차기 국가경제위원장 내정) : 저는 대통령이 무역전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고 싶은데, 사용하는지 봅시다.]<br /><br />때문에 커들로가 향후 관세 부과나 무역협정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출동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그럼에도 그가 대통령과 인연이 깊고 트럼프의 저돌적인 면모와 언론에 주목받고 싶은 성향이 닮아 발탁의 배경이 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을 지지하고 있고, 지난 대선 때 캠프에서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일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커들로 낙점 보도가 나온 뒤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 만연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눈감아 줄 수 없다며 보호무역 정책을 계속 펴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1505591416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