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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의 치졸한 복수...FBI 부국장 정년 하루 앞두고 해임 / YTN

2018-03-17 1 Dailymotion

트럼프 대통령과 맞서던 FBI 부국장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정년 퇴임을 하루 앞두고 해임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뜻대로 그가 연금을 받기 직전 해임되자 "위대한 날"이라며 좋아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 연방수사국 FBI의 2인 자인 앤드루 매케이브 부국장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국장을 해임하면서 두 달간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휘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FBI 국장 물망에도 올랐으나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끝까지 중립을 지키자 트럼프 대통령의 눈밖에 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[앤드루 매케이브 / FBI 부국장 (지난해 5월) : 저는 코미 FBI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나누었을지 모를 어떠한 대화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그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하고, 힐러리 이메일 수사는 공정하지 못했다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매케이브는 지난 1월 FBI 업무에서 손을 뗐고 정년 퇴임 날인 오는 18일까지 휴가를 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그가 은퇴 후 혜택을 챙기려 한다며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해임을 압박했고, 정년 퇴임을 하루 앞둔 16일 밤 10시 해임이 발표됩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당일 오후까지 그의 해임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새라 샌더스 / 美 백악관 대변인 : 세션스 법무장관이 해임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그가 매우 문제 있는 행동을 했다는 증거자료는 많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매케이브 부국장은 즉각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정부와 FBI 간 전쟁의 일환이라며, 정치적인 이유로 해임됐다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한밤중 트위터에 FBI 직원들과 민주주의를 위해 위대한 날이라는 글을 올리며 기뻐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1806290653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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