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한 외교장관들이 잇따라 유럽을 방문해 자국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습니다.<br /><br />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스웨덴을 방문한 데 이어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EU를 방문했고 헬싱키에서는 남북한과 미국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회의가 열려 정상회담을 앞둔 서로의 전략을 탐색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스웨덴 방문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오르자 강경화 외교장관은 EU 초청으로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이사회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EU 회원국이 아닌 한국의 외교장관이 EU의 대외정책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외교이사회에 초청받아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강 장관은 최근 남북관계 진전 상황을 설명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EU의 협력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 장관은 한편으로 압력과 제재를 추구하고, 다른 한 편으로 북핵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향한 대화를 추구하는 EU의 정책이 한국과 협력을 잘 이루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[강경화 / 외교부장관 : 북한이 전략을 바꿔서 대화에 나오게 된 것은 한국과 EU의 공동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EU 외교장관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 남북,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 낸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모게리니 EU 외교안보 대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의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하면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대표 "4월의 남북 정상회담은 신뢰를 증진시키고 긴장을 완화하며 남북한 간의 관계를 발전시킬 것입니다."<br /><br />또 오늘부터 헬싱키에서는 남북한과 미국의 전현직 관료와 민간인들이 참가하는 1.5 트랙 성격의 세미나가 열리는 등 남북,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참가국들이 상대방의 전략에 대한 탐색전이 본격 시작됩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2004204123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