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美 대선 '유탄' 맞은 페이스북... 하루 새 39조 원 '증발' / YTN

2018-03-20 1 Dailymotion

2016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와 러시아의 연계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, 이번에는 불똥이 '페이스북'으로 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페이스북 이용자 5천만 명의 정보가 유출돼 트럼프 측 선거 운동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, 페이스북은 하루 새 시가총액이 39조 원이나 빠지며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페이스북의 느슨한 관리로 이용자 5천만 명의 개인 정보가 트럼프 후보 캠프로 넘어갔고, 개인 성향에 따른 맞춤식 선거 운동에 활용됐다.'<br /><br />정보 수집을 직접 도맡았던 분석회사 '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'의 핵심 멤버 크리스 와일리의 내부자 고발 내용입니다.<br /><br />[크리스 와일리 /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: 사람들이 알아야 할 진짜 중요한 것은 이 회사(캠브리지 애널리티카)가 페이스북으로부터 확보한 5천만 명의 개인 정보를 유용했다는 것입니다. 이 자료를 잘못 사용했다는 거죠.]<br /><br />개인 정보 수집은 설문 조사를 통한 방식인데, 설문 대가로 돈을 주되, 특정 앱을 깔게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앱은 페이스북 내부의 인증을 거쳐 연결망이 만들어지는데, 설문조사자는 수십만 명이지만 한 명당 수백 명의 연결 계정을 알 수 있어, 결과적으로 5천만 명의 정보가 넘어갔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[크리스 와일리 /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: 수천만 명의 정보가 이런 방식으로 빠져 나가는 걸 페이스북이 처음 알게 됐을 때 왜 더 엄격한 조사를 하지 않았는지 나는 모르겠어요. 페이스북에 꼭 물어보세요.]<br /><br />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트럼프 당선 이후 백악관 수석 전략가로 발탁된 스티브 배넌이 이사로 있던 회사였는데, 그의 주도로 이런 일이 이뤄졌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[크리스 와일리 /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: 스티브 배넌은 자신의 문화적인 전쟁을 위한 도구가 필요했고, 그걸 원했어요. 결국 우리는 그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는 도구를 그에게 안겨준 거죠.]<br /><br />이런 폭로에 대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페이스북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대선 이전에 모두 삭제했다고 주장했지만, 페이스북은 지난 17일 이 회사의 계정을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불미스런 소식은 곧바로 주가로 연결돼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장중 최대 46조 원이 증발했다가, 6.77%, 39조 원이 빠진 상태로 마감됐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2010270579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