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김정은 두문불출...비핵화 방식 고민하는 듯 / YTN

2018-03-24 0 Dailymotion

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외부 활동을 하지 않는 상황이 20일 가까이 지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용의를 밝혔지만 구체적인 비핵화 방식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 매체는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 접견 소식 이후 김정일 노동당 위원장의 외부 활동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이처럼 두문불출 양상을 보이는 것은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5월 중 북미 정상회담까지 갑자기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전략 구상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용의를 밝히기는 했지만,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적극적으로 비핵화 조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 처지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미국이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조치를 제공한 이후 핵 관련 시설을 폐기하는 방법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, 미국 입장에서 북한이 핵 무기를 온전하게 보유한 상태에서 평화협정이나 북미 수교, 대규모 대북 경제 지원에 나설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점이 문제입니다.<br /><br />반대로 핵 관련 시설을 무조건 폐기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지만, 미국이 안보 우려 해소와 관련해 상응 조치 약속을 어길 경우 대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북한 처지에서는 말대말과 행동대행동 방식, 즉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 용의를 서로 교환하고, 이후 실무 협상을 통해 상응하는 조치를 교환하는 방법이 합리적인 방법입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, 북한과 미국이 과거처럼 불신에 기초한 협상을 진행할 경우 양측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원하는 근본적인 국면 전환은 이뤄지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에 대해 원칙적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추정되지만, 실질적인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안심하고 추진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마련하기가 어렵다는 현실 때문에 고민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2505010434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