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랍에미리트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 내외는 어제 저녁 모하메드 왕세제의 초청으로 그의 사저인 바다 궁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 내외가 사저 앞에 도착하자 모하메드 왕세제와 가족들이 현관에서 대기하다가 차에서 내리는 문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고 모하메드 왕세제는 자신의 세 딸과 손자들을 문 대통령 내외에게 일일이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아랍국가에서는 아주 가까운 지인에게도 가족의 얼굴을 잘 공개하지 않는데 왕세제가 문 대통령 부부를 사저로 초청해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고 친교의 시간을 가진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.<br /><br />왕세제의 딸들은 직접 커피포트를 들고 커피를 따라줬고 쟁반에 주스를 담아와 대접했습니다.<br /><br />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에게 "UAE에게 한국은 가장 우선순위에 놓여있다. 언론과 SNS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우리 관계는 공고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라는 이름의 좋은 친구를 얻은 것이고, 한국은 UAE라는 이름의 동맹을 갖게 된 것"이라며 "UAE는 항상 한국 옆에서 한국 편을 들 것이다. 계속해서 한국의 친구로 남을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문 대통령은 "저와 왕세제 두 사람의 개인적인 친구 관계뿐 아니라 두 나라가 아주 친한 친구가 돼 미래를 함께 걸어가기를 바란다"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모하메드 왕세제의 사저를 방문한 후 문 대통령 내외는 아부다비 국립극장에서 열린 '한-UAE 문화교류 행사'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 내외가 국립극장에 도착하자 아랍 전통복장을 한 남성 30여 명이 아랍 막대로 북을 치며 노래를 부르는 환영공연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행사에는 아크부대 파병장병 120여 명과 UAE 한류 팬클럽 회원 300여 명을 비롯해 2천여 명이 참석했으며, 관객 대부분이 히잡을 착용한 현지 여성이었습니다.<br /><br />공연이 시작되자 아부다비 청소년 관현악단이 먼저 UAE 국가를 연주한 후 애국가를 연주했으며 이어 가수 린과 걸그룹 '에이핑크'가 등장해 노래를 불렀고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큰 호응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공연이 끝나자 문 대통령 내외는 무대에 올라 출연자 전원과 악수하고 기념촬영을 했고 객석의 관객들은 '대~한민국'을 연호하며 박수를 쳤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2707514859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